한진해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주총 통과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10.28 09:54

김영민 사장 "내년 하반기에나 해운 시황 회복"

한진해운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승인 건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한진해운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순수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가칭)와 해운사업부문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 한진해운(가칭)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안건을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진해운은 지난달 16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연내 지주사와 해운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 형태로 분사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 주식 1주를 보유한 기존 주주는 한진해운홀딩스 주식 0.1616362주, 사업회사인 한진해운 주식 0.8383638주를 받는다.


분할 기일은 12월1 일이며 같은 달 29일 재상장할 예정이다. 새 대표이사와 경영진(등기이사)은 12월 1일 신설법인의 창립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주회사 전환은 사업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의사결정 체제를 확립하고, 경영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운 경기 회복은 내년 하반기나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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