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3Q 주당 순익 74센트…예상 상회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9.10.28 07:21
최대신용카드사인 비자가 회계4분기(7~9월)에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비자는 지난 분기에 5억1400만 달러, 주당 6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EPS)은 74센트다. 전년 같은 기간엔 주당 45센트의 손실을 봤다.

매출액은 9.9% 늘어 1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가 사전 집계한 전망치는 매출액 17억8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72센트였다.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낸 것은 직불카드 덕이다. 비자카드는 직불카드 부문 점유율이 높다.

카드사들은 송금·결제 수수료에 의존해 온 만큼 지난해 개인소비자들이 카드 사용을 줄이면서 타격을 입었으나 1년만에 회복된 셈이다.


전세계적에서 비자카드 수는 5% 늘었고 비자카드를 통한 거래액은 9% 증가했다.

단 지난 분기 비자카드 지불 규모는 2% 감소했다. 이것은 이번 분기(10~12월) 매출로 잡힌다.

비자의 라이벌인 마스터카드는 분기 실적을 다음주 화요일에 발표한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는 3분기 순이익이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비자는 이 같은 실적과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1% 올라 74.58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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