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3분기까지 476만대 팔았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10.27 15:14

글로벌 시장점유율 11.7%, 중국시장서 전년대비 37% 성장

유럽 최대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 그룹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판매량을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3분기까지 폭스바겐그룹이 전 세계시장에서 모두 476만 대를 팔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올 들어 글로벌 산업수요가 12%나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눈에 띄는 성장세다. 세계 시장점유율은 1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11.9% 증가한 61만5100대를 팔아 판매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데틀레프 비티히 폭스바겐그룹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총괄 부사장은 "핵심 시장인 중국, 브라질, 독일 등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러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며 서유럽 시장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폭스바겐그룹은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스코다, 세아트 등 10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 브랜드 폭스바겐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의 올 3분기 누적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7.9%로, 전년 대비 1.5% 포인트 늘어났다. 판매 대수는 총 302만대로 전년(281만대) 대비 7.5% 증가했다. 9월에만 총 39만7100대가 팔려 판매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중국판매가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폭스바겐그룹은 중국시장에서 올 3분기까지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106만대를 팔았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에서도 전년대비 31.6% 늘어난 총 117만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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