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그루지야, 기원전 3000년경 금광 발굴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 2009.10.27 15:26

[머니투데이방송 월드리포트]

< 앵커멘트 >
그루지야의 한 금광에서 기원전 3000년 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가 발견됐습니다. 이 증거가 인정되면 이 금광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광이 된다고 하는데요. 지금 만나보시죠.

< 리포트 >
안전모를 쓰고 동굴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사람들.

2005년부터 시작된 독일과 그루지야 고고학자 합동조사반의 연구에서 최근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그루지야 트빌리시 남서쪽의 사크드리시에서 발굴된 금광 유적지가 기원전 3000년 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이리나 감바시즈 / 고고학자
"우리는 여기서 기원전 3000년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자기의 조각 2개를 발견했어요. 정말 놀랍고 굉장한 발견입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채취한 적은 양의 금 시료와 함께 그루지야와 주변국가 박물관에 보관된 중기 청동기 시대 금제 유물 25점을 분석한 결과 모두 같은 장소의 재료를 사용했다는 흥미있는 분석결과도 나왔습니다.


만약 이 증거들이 인정된다면 이 금광은 그루지야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광이 됩니다.

[인터뷰] 이아콥 시카루리즈 / 고고학자
"이 금광은 그루지야에서 가장 오래됐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광입니다. 정말 거대하고 위대한 유물이에요."

고고학자들은 아직 시료가 될 만한 금 이외에는 이렇다할 금덩이를 발견하진 못했다고 하는데요.

금광 탐색을 계속하다보면 언젠가는 많은 양의 금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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