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코리아 2009’, 아이디스 동탑산업훈장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9.10.27 15:07
벤처기업이 국내에 처음으로 알려진 지 10여 년 만에 ‘2만 벤처기업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서승모)가 서울 코엑스에서 벤처 르네상스시대의 도래를 다짐하는 ‘벤처코리아 2009’ 행사를 27, 28일 이틀간 개최한다.

개막날 참석한 정운찬 총리는 벤처기업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세계 10위권의 창업환경조성을 위한 창업절차 간소화, 기술창업활성화 지원, 기업가정신 확산, 글로벌 벤처육성 등 정부의 벤처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또 현재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2012년까지 2조원으로 확대하는 벤처투자재원 확충 및 재창업자금 지원과 연대보증제도 개선, 최고경영자(CEO) 고용보험 가입허용 등을 약속했다.
▲ 벤처코리아 행사 중 ‘벤처컨퍼런스’에서 이유택 밥슨 칼리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첫날 열린 ‘벤처컨퍼런스’는 ‘기업가정신과 벤처기업의 혁신’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이 참여해서 진행됐다. 이유택 밥슨 칼리지와 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의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벤처컨퍼런스에 이어 ‘벤처기업대상 시상식’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기업을 격려했다. 이날 동탑산업훈장을 포함해 ‘벤처기업부분’ 71개, ‘유공자부문’ 19개 등 총 90개 벤처기업 및 유공자를 시상했다.

최고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DVR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아이디스(대표 김영달)가 받았다. 이 회사는 서류심사에서 높은 점수가 획득했고 현장심사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LCD와 반도체를 생산하는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에 주어졌다. 석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은 각각 골프존(대표 김영찬),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수여받았다.


이번 행사는 벤처기업 2만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과거 한국 벤처산업의 공과를 진단하며 벤처 르네상스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추진동력과 발전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해 말 벤처기업 수는 1만5000개였는데 올해 2만개를 바라보고 있다. 매출액 1000억 원을 넘긴 중견 벤처기업 수도 지난해 말 152개에서 올해 202개로 32.9%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고용증가율은 대기업과 일반 중소기업을 압도한다. 신규 창업 벤처기업 가운데 녹색산업분야에서 활약하는 ‘그린벤처기업’의 비중도 늘고 있다. 지난해 불어 닥친 경제위기 속에서 국내 벤처창업의 붐은 거셌다. 벤처기업은 대기업과 일반 중소기업을 압도하는 높은 고용증가율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둘째 날에는 대기업초청 상담회와 녹색벤처 기술사업화 및 기술금융 포럼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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