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국제선 취항 '12월'로 연기 확정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10.27 11:39

인천-방콕 12월 21일 취항..마카오, 오사카, 웨이하이도 연기

이달 말 예정됐던 대한항공 저가항공 계열사 진에어의 국제선 취항이 오는 12월로 연기됐다.

신종 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 여행에 대한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오는 29일부터 시작하려던 인천-방콕(태국) 노선 취항을 오는 12월 21일로 연기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날 첫 비행기를 띄우려던 '인천-마카오' 노선도 내년으로 취항 일정을 미뤘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진에어는 동시에 '인천~방콕' 노선을 주 7회, '인천~마카오' 노선을 주 4회 운항하겠다고 발표하고 지난달 1일부터 항공권 예약판매도 시작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급격히 위축돼 있어, 부득이하게 국제선 취항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 12월로 예정됐던 인천-오사카, 인천-웨이하이(중국) 노선의 취항도 내년으로 연기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오사카와 웨이하이의 취항 일정은 아마도 내년 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미 노선 면허를 확보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취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이날 운항 1만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7월 김포-제주간 국내선 운항을 시작한 지 1년 3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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