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십억 비자금' 의혹 골프장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09.10.27 09:50
검찰은 27일 골프장 건설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과 관련해 미인가 골프장인 스테이트월셔CC와 시행사 ㈜스테이트월셔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지난 26일 오전 경기도 안성에 있는 스테이트월셔CC와 서울의 ㈜스테이트월셔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회계장부와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시행사 대표 이모씨와 상무 김모씨 등 2명을 체포해 밤늦게까지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 인허가 관련 공무원과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스테이트월셔CC는 경기도 안성 보개면에 들어서는 27홀 규모의 대규모 골프장으로 내년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4년 5월 부지매입을 마쳤지만 3년여에 걸친 인허가 과정 끝에 지난 2007년 12월 착공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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