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누계매출' 사상 최대(상보)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10.27 09:30

6조9909억원...신규 수주액 12조원, 5년치 일감 확보

건설명가 현대건설이 사상 최대 규모의 '3분기 누계매출액'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올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2조3507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9%, 영업이익은 3%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3분기 누계매출액은 6조9909억원, 영업이익은 3574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목표치인 매출 8조263억원과 영업이익 4626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현대건설은 또 3분기까지 신규 수주액 12조1414억원을 달성, 47조 4766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향후 5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이 같은 매출 실적은 중동지역 플랜트 공사 확대 등 해외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3분기 이후에도 풍부한 수주잔고와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영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재무건전성도 한층 높아졌다. 현대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지난 9월 23일 종전 'A+'(안정적)에서 'AA-'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에서 'A1로 각각 1단계 상향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통해 내부자금을 조달, 9월 말 현재 8299억원의 가용자금을 확보하는 등 유동성관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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