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달러↑…역외환율 1180원대로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0.27 08:32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역외환율이 118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4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종가 1177.6원보다 6.2원 오른 것이다. 등락범위는 1175~1185.4원.

뉴욕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초반에는 강세를 띠었지만 금융주가 발목을 잡았다.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강화와 수익저하 우려도 겹쳤다.


달러는 미 연준의 조기출구전략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의 상승세를 접고 1.48달러대로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달러의 방향성 타진은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질 걸로 예상된다.

한 시장참가자는 27일 "글로벌달러가 조정을 받고 출구전략 언급에 따라 증시도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분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고 판단된다"며 "이날 국내증시와 외국인순매수 자금유입 여부를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8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2.21엔까지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866달러로 내려 달러는 여전히 강세를 띠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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