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86포인트(0.17%) 오른 504.7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4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83억원 '팔자우위'였다.
업종별론 섬유.의류(2.80%) 제약(2.44%) 디지털컨텐츠(2.28%)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정보기기, 오락문화, 통신장비 쪽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메가스터디가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5% 가까이 급등했고, 네오위즈게임즈는 깜짝실적 지속 전망에 7.7% 상승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7.5% 급락했다.
바이오 관련주의 날이었다. 미국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소식에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일제히 비상했다. 중앙바이오텍 제일바이오, 보령메디앙스 크린앤사이언 등 신종플루 테마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황우석 박사의 1심 선고공판 결과, 논문 조작 유죄 결정이 나오자 관련주들은 동반 추락했다. 디브이에스가 하한가로 떨어졌고 에스티큐브 제이콤은 각각 9.2%, 4.9% 급락했다.
이밖에 유니텍전자가 태양광 업체 썬앤킴의 우회상장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전기차 업체 CT&T의 우회상장 가능성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신종플루 '광풍'에 상한가 종목이 31개나 쏟아졌다. 이들 종목을 포함해 407개가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523개는 내렸다. 보합은 76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1983만3800주, 1조4434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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