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이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우리는 괜찮은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학교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최근 상황에 철저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특히 수능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철저한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과 언론에 설명해 필요 이상의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 이 대통령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세종시 원안 건설 발언에 대한 이 대통령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께서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일체의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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