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 신기술 모노레일 도입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10.26 14:51

미국 어버넛트와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오른쪽)과 어버넛트社 존 스벤슨(John Svensson) 대표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파슨스

국내에 최첨단, 친환경, 경제성이 뛰어난 신기술의 모노레일이 도입된다.

한미파슨스는 26일 미국의 어버넛트(Urbanaut)와 자체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모노레일을 활용, 사업개발 및 프로젝트 공동수행을 골자로 한 포괄적 업무협약(Exclusive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괄적 업무협약은 양해각서(MOU)보다 양사간 책임과 구속력이 강화한 것이다.

기존 일본 히타치와 캐나다 봄바르디아사의 모노레일 기술은 가이드빔이 기본 레일시스템으로 사용되는 Alweg(기존 모노레일 개발 회사명) 모노레일 기술로 차량의 높이가 5m짜리 중차량을 사용하며 터널구간의 건설비용이 높다는 문제점이 있다.

반면 어버넛트의 모노레일은 차량타이어 마찰을 최소화해 친환경성이 담보되고 차량 높이도 3m로 낮아 구조물 경량화가 가능하고 터널 등 특수구간의 건설비가 50% 이상 절감된다.


어버넛트의 모노레일 기술은 미국을 비롯 여러 국가에서 특허를 출연한 상태며 현재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해외 7개국에서 참여를 요청 또는 적용을 원한다는 의사를 타진해오고 있다.

김종훈 대표는 "이번 협약은 2015년 세계 10대 CM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 확충의 일환이며 국내에서도 최첨단 모노레일 기술을 이용해 저렴한 건설비용으로 환경친화적인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어버넛트는 이 신기술을 적용해 인천 월미도에서 2010년 3월 완공을 목표로 1단계 연장 6.2㎞ 규모의 인천 은하역~월미공원 순환 모노레일을 건설해 시운전 중이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한미파슨스는 국내 및 해외에서 어버넛트과 공동으로 사업개발 및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기존 모노레일(왼쪽)과 어버너트社의 신개념 모노레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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