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대화제약은 국내를 포함해 캐나다,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등 7개국에서 핵심적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게 됐다. 회사측은 현재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인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도 내년 상반기 중에 특허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경구용항암제 DHP107의 캐나다 특허취득은 중국 특허 취득 이후 또 하나의 성과"라며 "미국, 유럽 등과 공동개발하거나 기술수출(licensing out) 하는 데 있어 유리한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DHP107은 대화제약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개발한 지질약물전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먹는 파클리탁셀 제형이다. 지난 달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임상1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내년 1분기 중 차기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먹는 파클리탁셀 제형은 대화제약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7개 회사가 임상개발을 추진했으나 아직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는 없다"며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곳도 대화제약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화제약은 오는 11월2일부터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 컨퍼런스에 참석해 다국적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DHP107의 임상 결과를 홍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