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세로…1180원 공방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0.26 11:37
온탕과 냉탕을 오가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18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다가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오전 11시20분 현재는 전일 종가보다 1원 하락한 1180.5원을 기록했다.

전거래일보다 0.5원 하락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국내은행과 역외의 매수세로 반등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하면서 상승마감한 역외환율의 영향도 있었다. 달러는 반등했고 유가는 하락했다.

여기에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하락출발한 영향으로 환율은 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달라졌다.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아시아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띠기 시작하면서 환율은 1180원까지 내렸다. 하락추세는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오른 1660선에서 거래 중이고 외국인으 1300억원 넘게 사들였다.

한 시장참가자는 "그간 약세를 보였던 글로벌달러 향방이 명확하지 않고 원/달러 시장에서도 그간 역외세력의 매수물량이 충분히 나왔기 때문에 환율도 뚜렷한 움직임 없이 방향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91.67엔으로 0.38엔 하락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505달러로 0.0043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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