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3Q 또 사상최대치 경신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10.26 11:36

영업이익률 21.4%..."주문 급증 계속, 내년 전망도 밝다"

넥센타이어가 올 3분기 영업이익 524억원을 달성해 지난 2분기에 이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이날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444억원, 영업이익 524억원, 당기순이익 395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매출액 29.3%, 영업이익 656%, 당기순이익은 50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넥센타이어는 "특히 영업이익률이 21.4%를 기록해 국내 타이어 3사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일 3분기 영업이익률을 20.5%(한국 개별)라고 밝혔다.

홍종만 넥센타이어 대표는 “올 들어 내수판매의 급증과 수출시장 다변화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 점이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결정적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최근 원 달러 환율의 하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파운드화의 상대적 강세로 고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미 제품의 품질과 성능 면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의 인정을 받아 초고성능(UHP)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 제품군의 주문이 계속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완성차 업체로부터 신차타이어 납품(OE)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내년도 전망도 밝다"고 강조했다.

중국 공장의 가동률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지속적 실적 고공행진의 동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달 경남 창녕에 1조원을 투자, 제2공장 짓고 세계 10위권 타이어사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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