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서프라이즈', 증시에는 제한적"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09.10.26 10:40

김재동 세이애셋운용 본부장, "코스피 1600~1700 박스권 연말까지 지속"

김재동 세이애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보인 3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 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재동 본부장은 "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해줬고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해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한 것 같다"면서 ""4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대해서도 기업들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우려했던 것보다는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그러나 "3분기까지는 재고 재비축과 환율, 글로벌 생산 등에 기대 주가가 올랐으나 최근 유가가 많이 오르고 있고 미국 연말 소매 판매가 살아나느냐가 관건이 되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0월 들어 1700선에서 100포인트 가까이 조정을 받았던 점에서 다소 반등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추세적으로 상승장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인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면서 "당분간 1600~1700선에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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