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그룹株 반등 "루머 안녕"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10.26 09:32
두산엔진의 추가 증자설 등의 루머로 전일 큰폭 하락했던 두산그룹주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관련 루머가 이미 알려진 사실이거나 근거가 미약하다는 판단에서 시장은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26일 9시21분 두산이 3.24% 오른 것을 비롯해 두산중공업(1.15%) 두산인프라코어(2.25%)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일 △두산엔진의 추가 유상증자설 △두산중공업 실적 악화 △검찰 수사설 등으로 최고 5% 가까이 빠졌던 주가가 하루만에 제자리를 찾는 분위기다.

메리츠증권은 두산엔진의 추가 유상증자 가능성은 낮으며 두산중공업 실적 악화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폄하했다.


옥효원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건설경기가 바닥을 탈피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전 고점인 달러당 1377원(분기말기준) 대비 하락 추세인 점을 감안할 때 두산엔진의 추가 유상증자는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의 검찰수사설도 지난 9월 말 알려진 두산인프라코어의 고속정엔진 납품관련 외 밝혀진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도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의 두산중공업에 대한 조기자금 회수 가능성 및 검찰 수사 가능성은 여러 대기업에 적용되는 사례이며 자체적 해결이 가능하다"면서 "회사 주가가 급락할 이유가 크지 않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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