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는 상대성이론에 통달했다?

머니투데이  | 2009.10.27 12:05

[MT교양강좌] 피카소와 상대성이론

다빈치, 피카소, 뉴턴, 아인슈타인. 이들의 공통점은?

얼핏 답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두 명은 미술가이고, 다른 두 명은 과학자이기 때문. 그러나 이들 사이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로 남과 다른 독창적 발상을 현실화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예술과 과학은 모두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분야는 완전히 별개의 것으로 인식되곤 한다. 이런 일반인의 관점을 완벽하게 뒤집는 강좌가 있어 시선을 끈다. 바로 김제완 교수의 '피카소와 상대성이론'이 그것.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미술, 음악은 말랑말랑하고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은 딱딱하다는 생각을 자신도 모르게 지니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연과학은 소수 엘리트만의 전유물로만 인식하고 대다수 사람들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난해한 학문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현실.

이에 강좌는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예술과 과학이 어떻게 만나고 조화를 이뤘는지 살펴보는 데서 시작한다. 과학문화전도사 김제완 교수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과 경이로운 과학 자료를 결합함으로써 예술이 얼마나 과학적이며, 또 과학이 얼마나 예술적인지 한눈에 보여준다.

강좌 제목은 '피카소와 상대성이론'이지만 이는 다분히 상징적인 것. 강좌에서는 현대과학의 다양한 트렌드가 세밀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소개된다.

김 교수가 준비한 과학 관련 사진 및 동영상 자료들은 특히 놀랍다. 직접 제작한 매트릭스와 시뮬레이터를 통해 강의를 듣다보면 현대과학의 발달 수준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또 강의 중간에 귀한 음향 효과를 들을 수 있는데, 이 중에는 놀랍게도 137억 년 전 우주 탄생의 소리도 있다.


김 교수는 강좌에서 "개별적인 지식을 단편적으로만 아는 것은 곤란하며 총체적 지식을 몸으로 깨닫고 영혼으로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강좌는 총 4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며, 강의 매 순간 아름다운 그림과 사진, 동영상, 음악을 함께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김제완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콜롬비아대 물리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존스홉킨스대 객원교수, 일리노이대 연구원 및 연구조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와 과학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겨우 존재하는 것들>, <빛은 있어야 한다> 등이 있으며, 60여 편의 논문을 저술한 바 있다.

강좌 바로가기: 김제완 교수/ 피카소와 상대성이론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에버에듀닷컴(www.ever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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