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종플루 비상사태 선포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9.10.25 13:22
신종플루 사망자가 1000명이 넘은 미국이 비상(emergency) 사태를 선포했다.

BBC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밤 백악관에서 신종플루(H1A1) 확산 국면을 비상사태로 선포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

신종플루의 확산이 지방이나 주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수준을 넘어섰으며 연방 정부가 예방과 치료에 역량을 쏟겠다는 뜻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머니투데이DB
주무 장관인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장관은 신종플루 대응을 최우선 업무로 삼아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재량권도 얻었다. 이에 따라 병원은 연방 정부의 허가 없이도 임시 치료소를 만들어 신종플루 환자를 격리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은 현재 46개 주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2만 명, 사망자는 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사망자의 20%가 미국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18살 이하 청소년이 100명에 가깝게 나타나고 백신 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등 미 정부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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