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중징계 없었어도 KB금융서 나왔을 것"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9.10.23 18:27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은 23일 국감에서 "경영적인 책임에 대해서 행정적으로 제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경영인 스스로가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KB금융 회장직을 유지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없으나 관리자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면서 "징계가 없더라도 경영자로서 제 자리를 내놓은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의 경영책임을 과도하게 물을 경우 M&A나 새 상품에 대한 금융인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고, 제 경우가 나쁜 선례가 될 수도 있다"면서 "신상품 도입을 안 하고 투자은행(IB) 사업을 멈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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