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재미 블로거 안치용씨는 자신의 블로그 'SECRET OF KOREA( http://andocu.tistory.com)를 통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 사장이 지난 2004년 12월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355 FIRST ST, SAN FRANCISCO, CA, 94105)에 있는 콘도 2801호를 180만 달러에 매입했다며 관련 서류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아들들의 해외 고급 부동산 매입, 분식회계, "(조석래 효성 회장의 처제가 경영하는) 로우전자의 세금 포탈 등에 이어 새 의혹이 또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정운찬 국무총리가 양파총리라던데 효성은 까도 까도 또 나오는 양파 재벌인가"라며 "양파정권은 양파를 모독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콘도 구입에도 효성아메리카의 자금 담당 상무인 유모씨가 개입했다"며 "검찰이 계좌추적을 제대로 하고 유씨만 조사했어도 밝혀졌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구입당시 해외부동산 구입은 금지돼 있었다. 명백한 불법, 위법이다"라며 이귀남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의 효성 재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이 장관은 "효성 재수사를 위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다만 효성의 해외 콘도 구입 등 의혹은 최근에 밝혀졌기 때문에 검찰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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