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두고 보자 3순위"

머니투데이 김수홍 MTN 기자 | 2009.10.22 19:11
< 앵커멘트 >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대규모 가을분양대전이 시작됐는데요. 청라지구는 청약열기를 이어갔지만, 영종하늘도시는 1순위에 대거 미달됐습니다. 건설사들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3순위 청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항복합도시로 주목 받고 있는 영종하늘도시의 첫 분양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6개 건설사가 7천 4백 가구를 동시분양했는데, 천8백 명만이 청약해 평균 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현대건설이 브랜드파워에 힘입어 0.5대 1로 선전했고, 바다조망권을 앞세운 동보건설이 0.28대 1로 뒤를 이었습니다.

60제곱미터 이하 소형으로만 구성된 한양은 0.24대 1을 기록했고, 세대 수가 가장 많은 우미건설 2개 단지는 각각 0.25대 1과 0.07대 1에 그쳤습니다.

3.3제곱미터당 9백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에다 중도금 무이자 등 파격조건을 내걸었지만 1순위 성적만 놓고 보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괍니다.

영종보다 3.3제곱미터당 2백만 원 가량 비싼데다 중대형 평형만으로 이뤄진 청라지구가 최고 22대 1의 경쟁률로 대부분 1순위 마감된 것과 대조됩니다.


[인터뷰]
윤송희 / 닥터아파트 전임연구원
"영종의 경우 입지에 있어서 실수요자를 끌기에 무리가 있어서, 투자수요가 같이 유입이 돼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투자수요가 얼어붙은 게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보입니다."

해당 건설사들은 예상치 못했던 결과는 아니라며 내일 있을 3순위 청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청약금 100만 원만 있으면 되는 3순위 청약에 투자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청약이 시작된 이후에도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서울, 경기지역 거주자들의 투자문의가 많기때문에 3순위에서 대부분 분양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형훈 / 영종한양수자인 분양소장
"최근 재당첨 금지가 완화되면서 3순위에 서울, 수도권 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3순위에서는 많이 청약을 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영종하늘도시의 진짜 청약결과는 마지막날 3순위에서 판명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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