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양에 '2억짜리 아파트' 경품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10.22 15:37
아파트 분양 행사에서 2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놓는 파격적 이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는 방문객과 청약자를 대상으로 약 2억원 가량의 아파트와 3000만원 대의 고급 승용차 등의 경품을 내놓았다.

분양 과정에서 아파트 한 채를 행사 경품으로 내놓는 것은 파격적이다. 한라건설은 모델하우스 개장일인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방문객 가운데 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1등을 선정, 광주광역시 수완지구내 전용 84㎡ 아파트(2억원 상당)를 제공키로 했다.

최근 한 백화점 행사에서 아파트가 경품으로 등장했지만 방문객수를 비교해 볼 때 이번 행사의 당첨 확률이 훨씬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어 2~4등까지는 냉장고와 50인치 PDP TV를 증정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청약접수일 이후 추첨 전날인 오는 11월 8일까지 청약 접수자를 대상으로는 약 3000만원 상당의 고급승용차(그랜저TG)와 냉장고, PDP TV를 증정할 계획이다.


당초 5개 업체와 동시분양에 참여하려던 한라건설은 설계 변경으로 인해 23일 별도로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28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실시키로 했다. 당첨자는 11월4일 발표할 예정. 한라건설의 '한라비발디'는 영종하늘도시 분야에선 유일하게 85㎡ 이상 중대형으로 모두 1365가구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로선 자사의 지방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면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이란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영종하늘도시에서 최다 물량을 공급하는 우미건설은 1등 경품으로 고급 스포츠카인 제네시스 쿠페를 내걸어 화제를 모았다. 한양과 신명종합건설은 각각 탤런트 한지혜와 연예인 야구팀 '천하무적 야구단'을 초청해 사인회를 여는 등 치열한 분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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