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Q '어닝쇼크'…영업손실 704억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10.22 10:08

(상보) 매출 4조7117억원-순익 667억원...전년比 각각 32.8%-55.5% 감소

에쓰오일(S-Oil)이 지난 3분기에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22일 3분기 영업손실이 704억원으로 전년동기 5037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도 4조71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8%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667억원으로 55.5%나 감소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제품가격 상승과 판매물량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정제마진 약세 지속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며 "순이익의 경우 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이익(1665억원)으로 흑자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제마진 약세로 인해 정유부문에서의 부진이 두드러졌지만 석유화학 부문에서의 수익성이 증대됐고, 윤활유 부문에서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지역으로의 판매물량이 늘면서 적자폭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쓰오일은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정유부문에선 경기회복에 따른 경유 수요 증대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난방유 수요 증가로 아시아 지역 내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정제시설 증가에 따른 공급물량확대 영향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시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석유화학부문은 공급물량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약세시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그러나 윤활유 부문은 수요 회복에 따라 점진적으로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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