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3Q 실적도 좋지만 4Q는 더 좋다"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 2009.10.22 08:30

'YF소나타' 등 신차효과...원화 강세 우려는 시기상조

현대자동차가 22일 3/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현대차는 3/4분기 매출 7조6096억원, 영업이익 4891억원을 기록 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이는 지난 2/4분기 65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이지만 전년 같은기간 영업이익이 1045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성장이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 내수판매의 증가, 제네시스 에쿠스 등 중대형 이상 판매호조에 따른 실적개선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불어 4/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4/4분기에는 사상 최고에 근접한 분기실적인 6500억~70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는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하지만 내수판매가 증가하고, YF소나타 신차 효과와 12월말로 종료되는 노후차량 취득, 등록세 인하 효과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성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9월 출시된 YF소나타를 기점으로 그랜저, 싼타페, 아반테 등 대표모델에서 신차출시로 신차효과가 2010년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판매 역시 판매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대차의 실적개선을 가로막는 원/달러 환율 하락 우려도 아직까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는 너무 이르다"며 "2010년에는 유가 상승,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급상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이하로 하락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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