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크라이슬러, 회생 성공 판단 이르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10.22 07:57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성공적인 회복을 확신하기엔 아직 이르며, 회생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스티븐 레트너 전 자동차태스크포스팀 책임자가 밝혔다.

GM과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래트너는 21일(현지시간)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GM의 경우 경영진 쇄신 없이 거대한 문화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크라이슬러 역시 제품 라인업을 새로 짜야 하고 막대한 부채를 관리해야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래트너의 이 같은 발언은 두 회사의 구조조정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판매 책임자를 선정하는 등 구조조정이 궤도에 올랐다고 밝혀왔다.


크라이슬러 역시 오는 11월 4일 자동차 생산라인 등 구체적인 쇄신 계획을 밝히는 등 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래트너는 "자동차 구제금융을 주도할 당시 자동차 회사 특히 GM의 부실한 경영 상황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백악관이 릭 왜고너 전 CEO 해고 결정을 내렸을때 반발이 나온 것은 매우 의아했다"고 밝혔다. 그는 "GM은 제대로된 경영을 하지 못했고 기업문화 역시 매우 편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래트너는 "왜고너의 뒤를 이어 GM의 CEO를 맡은 헨더슨은 변화에 보다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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