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S-OIL)·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개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영락보린원에서 '취약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오강현 대한석유협회장과 정유4사 임원, 박을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안순근 영락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정유업계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출연한 116억원의 '에너지소외계층 지원기금'으로 지난 6월부터 3만2588명이 거주하는 508개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노후 보일러 및 바닥배관교체, 단열창호·단열재 시공 등 에너지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개별시설 공사가 완료되면 동절기부터 난방과 온수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에너지비용 절감으로 운영비 부담이 줄어 다양한 소외계층에 대한 실제 지원이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을 대표해 이날 준공식이 열리는 영락보린원은 만 18세 미만 아동 90명이 생활하는 아동보육시설로, 단열창호공사가 이뤄졌다. 절감되는 비용은 입소 아동들의 급식 개선 등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오 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미흡하나마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훈훈한 온정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협회와 정유업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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