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에서 거행된 수익금 기탁행사에서 우리은행은 서울시에 17억원의 기탁증서를 전달했고, 서울시는 기탁금을 '에코마일리지' 참여자 인센티브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저탄소 녹색통장'은 우리은행과 서울시가 공동 개발한 상품으로 오 시장이 1호로 가입한 이후 현재 22만명이 가입했다. 잔액은 1조 8000여억원에 이른다.
저축예금과 정기예금이 연결된 종합통장으로 가입고객에게 자동화기기 인출과 타행 이체수수료,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등을 50% 면제해준다. 특히 서울시의 승용차 요일제나 에코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100%를 면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입장에서 이 상품에 가입하면 저절로 '맑은 서울 만들기' 운동 후원이 되고 저탄소 녹색운동에 동참할 기회를 갖게 된다"며 "기업 이익보다는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뜻에서 판매 수익금의 50%를 기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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