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비오는 밤에도 잘 보이는 차선 개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10.20 10:20
한국도로공사는 어두운 밤에 비가 내려도 차선이 잘 보이는 '요철포장 차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요철포장 차선은 물에 젖으면 빛을 모두 반사시켜 노면과 차선의 색을 구분할 수 없는 이른바 '전반사' 현상을 역이용한 것이다.

즉 비가 내려 노면이 물에 젖을 경우 검정색의 노면과 흰색 또는 노란색의 차선에서 빛을 모두 반사해 색을 구별할 수 없지만 차선을 올록볼록한 요철로 만들어 빛이 반사되는 면을 달리해 페인트를 칠함으로써 차선을 잘 보이도록 했다.

실제 요철포장 차선 도색면을 이동식 휘도기로 측정해 본 결과 일반 차선보다 반사효율이 2.6배 높게 나타났다. 맑은 날 낮에도 매우 선명하게 차선을 볼 수 있다. 도공은 요철포장 차선 도색을 전국에 확대할 경우 연간 81억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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