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훈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과 일본 업체들이 10인치급 터치패널 시장에서 경쟁우위에 있지만, 국내 업체들 중에서는 15인치 이상 대형 터치 패널의 납품 경험을 가지고 있는 디지텍시스템과 이엘케이의 시장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22일 정식출시 예정인 윈도 7은 기존 Vista의 실패를 거울 삼아 안정적인 환경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터치스크린 기능의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터치 패널 업체들은 아직 Smartphone과 Feature Phone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도 벅찬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10인치급 터치패널 시장에 대한 대응력은 대만과 일본 업체들에 비해 열위에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디지텍시스템은 카지노 모니터용 대형 터치 패널의 납품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터치 패널용 드라이버의 윈도7 인증을 확보해 관련 분야에서는 국내 업체들 중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윈도7용 터치 패널의 경우, 멀티 터치 기능 구현이 가장 안정적인 정전용량 방식이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내 정전용량 방식의 1위 업체인 이엘케이의 시장 진입 또한 수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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