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직원 5명 중 1명 억대 연봉"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10.20 10:00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 국감자료

산업은행 정규 직원 가운데 연봉이 1억원을 넘은 직원은 전체의 2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한구 의원(한나라당)이 산업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은의 정규직 2323명 가운데 연봉(2008년) 1억 원 이상인 직원은 52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보다 58%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급된 성과급 총액도 2007년보다 34.9% 늘어난 217억9000만원이었다.

지난해 산은의 당기순이익은 3503억 원으로 2007년보다 82.9%(1조6973억 원)나 감소했다. 지난 2005년 이후 3년 연속 줄어든 것이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직원들 급여와 성과급은 늘어난 셈이다.


이한구 의원은 "당기순이익이 급감하고 있는데도 산은은 '나홀로 웰빙'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연봉과 성과급이 제대로 책정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산은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은 8600만원으로 2005년보다 1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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