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7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05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71원보다 3.95원 내렸다. 등락범위는 1166.25~1172원.
뉴욕증시는 3대지수가 모두 1% 안팎으로 올랐다.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1만선을 회복했다. 애플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기업실적 기대감이 반영돼서다.
전날 반짝 강세를 띠었던 달러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에 육박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8달러 오른 79.61달러로 마감했다.
한 시장참가자는 "당분간 1170원 이상에선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들의 매도물량이 아직 상당하다고 관측된다"며 "글로벌달러가 다시 약세를 띠고 미국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에 무게가 실린 원/달러 환율 기조도 깨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1150원이 새로운 지지선이 된 만큼 하락속도가 빠를 경우 외환당국의 태도변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20일 오전 8시12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0.65엔으로 전날보다 0.08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962달러로 0.0017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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