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세미테크, 대만업체에 640억 수출계약(상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10.19 17:35
화합물 반도체 및 태양광 업체인 네오세미테크가 641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해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네오세미테크는 19일 대만 LED 전문기업에 5500만 달러(641억원) 규모의 갈륨비소(GaAs) 웨이퍼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네오세미테크는 2010년 1월부터 3년 동안 총 198만장의 갈륨비소 웨이퍼를 공급한다. 공급 대상 웨이퍼는 80% 이상이 4인치 크기, 20% 가량이 2인치 크기다.

네오세미테크는 적색용 LED 웨이퍼로 쓰이는 갈륨비소 웨이퍼를 2인치부터 4인치, 6인치 크기까지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 동안 대구경 생산설비의 투자는 미뤄왔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계기로 4인치 웨이퍼 양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대구경 수요 확대에 부응하기 위해 4인치 생산라인의 증설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네오세미테크는 현재 적색용 LED 웨이퍼 등에 사용되는 갈륨비소 화합물반도체의 생산 소요시간을 300시간에서 40시간으로 대폭 단축한 '연속성장법'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네오세미테크는 연속성장법 기술과 양산 경험을 유추 적용해 태양광 실리콘 잉곳과 웨이퍼 양산에 나섰으며 현재 국내 생산 기준으로 1위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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