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인사동길 말끔히 새단장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9.10.19 13:11

여성 하이힐 끼는 문제도 해결…내년봄까지 추가 정비

도로 파손 등으로 통행이 불편했던 서울 인사동 거리가 새 단장을 마쳤다. 보도 블록별 간격이 넓어 여성들의 구두굽이 끼는 문제도 말끔히 해결됐다.

서울시는 종로구 인사동길(690m) 중 안국역 방향 북쪽 입구(북인사마당)부터 인사동사거리까지 400m 구간의 보도 정비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인사동 보도의 블록간 간격은 0.5㎝로 통상 블록 조성 간격(1㎝)보다 촘촘하다. 블록 재질은 천연석인 마천석으로 기존 재질보다 단단해 파손이 적다.


인사동사거리부터 종로3가역 방향 남쪽 입구(남인사마당)까지 나머지 290m 구간은 내년 봄에 공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사동길은 주중 3만~5만명, 주말 5~10만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 문화·관광지"며 "이번 도로 정비로 인사동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편하게 통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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