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친박계, 세종시 입장 밝혀라"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9.10.19 10:27

"예산심의전 국정조사해야"

민주당은 정기국회 예산심의 전에 국정조사를 열어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의혹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감기간동안 핵심 쟁점으로 부각한 4대강 사업과 관련 탈법·불법 등 수많은 의혹들이 정리되지 않고는 정상적인 예산심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예산심의 전에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했지만 한나라당이 정치공세라고 일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정신차리고 문제의 본질을 바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세종시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본심이 어떤 것인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다음달 중순쯤에 국민과의 대화를 하겠다고 하는데, 결국 본심은 다 드러낸 채 확인하려는 수순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는 "공작정치 하듯이 시나리오로 다 뒤에서 연출하는데 그 연출자가 대통령임을 국민들도 다 아는 것 같다"며 "세종시 특별법을 바꾸거나 폐기하려면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세종시와 관련해 당시 합의추진을 열기로 했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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