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내달 2일 공식출범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9.10.18 15:50
하나금융그룹의 신용카드업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는 18일 하나카드가 하나은행에서 분할돼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하나금융지주 100% 자회사로 다음달 2일 공식 출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출범일은 당초 예정일이던 이달 5일에서 약 한달 가량 늦춰진 것이다.

그간 하나은행 내 카드사업본부로 영업하던 하나카드가 독립 법인으로 공식 출범하면서 전업카드사는 기존 5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하나카드의 주식수는 6000만 주이며 액면가는 5000원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미 지난달 하나은행의 하나카드 분할을 허가했다. 새로 신설되는 하나카드의 신용카드 업무도 허가했다. 대신 하나은행의 신용카드업 업무 허가는 취소했다. 다만 기업 구매 전용 카드 업무의 경우 1년간 취급할 수 있도록 유예를 뒀다.


신설되는 하나카드 최고경영자(CEO)에는 이강태 전 삼성테스코 부사장이 내정된 상태다.

한편 하나금융은 당초 공동주주로 하나카드에 설립에 참여하기로 한 SK그룹에 지분 49%를 넘기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