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3분기 10억弗 적자(상보)

안정준 기자 | 2009.10.16 20:24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BOA는 16일 성명을 통해 3분기 10억달러(주당 26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억8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적자전환이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큰 적자 폭이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들은 앞서 BOA의 3분기 순손실이 주당 12센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경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소비 금융이 위축되며 BOA는 3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9월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9.8% 수준이다.

BOA의 케네스 루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실업률은 소비자를 상대하는 은행에 매우 큰 악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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