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여성, 신종플루 감염 후 사망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10.16 19:52

17번째 사망자 여부 조사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75세 여성이 신종플루에 걸린 뒤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로 인한 17번째 사망자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지난 14일 사망한 75세 여성이 16일 오후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4일 복막염에 의한 패혈증 쇼크가 의심돼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급성 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병원에서는 14일 신종플루 검사를 실시, 이날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대책본부는 "사망 후 감염 사실이 밝혀진 사례"라며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이 여성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명확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지난 15일 오전에도 영남권에 거주하는 53세 남성이 급성심근경색, 급성 호흡곤란증후군으로 사망한 뒤 신종플루 감염이 밝혀진 바 있다. 이 남성은 16번째 신종플루 사망사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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