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규제가 제2금융권까지 확대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 소강상태를 보였다. 매수세가 붙지 않자 하향 조정된 매물이 나오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0월10~16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하락했다. 강남4구를 포함해 6개 구가 주간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남4구가 모두 하락했다. 송파구(0.11%) 강남구(0.09%) 서초구(0.07%) 강동구(0.06%) 순으로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 값이 3주째 하락하면서 내림세를 주도했다. 이어 중랑(0.03%) 영등포(0.02%)도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 112㎡가 20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 역삼동 역삼I`PARK, 개나리래미안 등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서초구는 반포자이 116㎡가 5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오른 지역은 비강남권 일부 지역에 그쳤다. 광진구(0.09%) 금천구(0.07%) 동대문구(0.06%) 서대문구(0.06%) 노원구(0.02%) 등이 금주 소폭 상승했다. 광진구는 광장동 광장현대3,5단지 중소형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신도시는 산본(0.01%)만 미미하게 변동을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성남(0.04%) 오산(0.04%) 광명(0.03%) 동두천(0.03%) 고양(0.02%) 등만 소폭 상승했다 오산시는 가수동 주공, 갈곶동 한솔솔파크 중소형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