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다시 1160원대↑…돌아온 매수세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0.16 15:26
원/달러 환율이 그간 하락세를 접고 나흘만에 반등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오른 1164.5원에 마감했다. 1년만에 1150원대에 진입한 지 하루만에 낙폭을 그대로 반납했다.

전날 역외환율의 오름세를 이어 상승출발한 환율은 오전중 계속 1150원대 후반에서 횡보했다. 오후 들어선 상승폭이 조금씩 커지더니 장마감 전 5분동안 4원이 넘게 쑥 올랐다. 장막판 숏커버링(달러환매수)에 따른 결과다.

한 시장참가자는 "달러약세가 다소 주춤한 영향도 있지만 오후 들어 1160원 위쪽으로 뚫리면서 숏커버링이 발생했다"며 "역외세력인지 개입성 매수세인지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했다.


주말을 앞두고 시장이 비교적 한산한 탓도 있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총 거래량은 48억7000만달러로 전날보다 1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90.95엔으로 전날보다 1.52엔이나 올라 달러는 엔에 대해선 강세를 띠었다. 달러/유로 환율은 1.4919달러로 전날보다 0.0001달러 내려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국내증시는 하루만에 반락했다. 전날보다 18.63포인트 내린 1640.36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세를 유지하며 4000억원 가까이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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