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50선 지지 '팽팽'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10.16 13:23

20일 이평선 회복 뒤 이탈… 철강금속 2%↑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을 나타내며 1650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힘겨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 1667.49까지 오르며 단기 추세선으로 꼽히는 20일 이동평균선(1659.46)을 웃돌았지만, 개인과 기관 매도세가 늘어나며 1650선 초반으로 후퇴한 상태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후 1시23분 현재 전날에 비해 6.80포인트(0.41%) 내린 1652.1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1200억원 넘는 기관 순매도와 개인의 매도세가 맞서며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은 20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4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지속중이다. 기관은 877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126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개인도 44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 넘게 오르며 강한 면모를 보인다. POSCO는 전날 대비 2.8% 상승한 5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금융주들도 비교적 순항중이다. 신한지주는 3.2%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와 자동차는 환율 하락세가 최근 이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2.6% 내린 75만5000원이다. LG전자하이닉스도 3.0%와 2.9% 내리고 있다.

이밖에 의료정밀이 2.8% 내리고 통신도 1.0% 하락하는 등 약세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2.6원 오른 1157.7원에 거래되며 1160원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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