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대한항공 럭셔리여객기 'A380' 첫 선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10.16 11:37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 전시 및 시범비행

대한항공이 차세대 럭셔리 항공기를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 동안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에서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을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말 도입될 'A380'은 국내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며, 이번 행사장에선 40분의 1로 축소된 'A380' 모형항공기가 전시될 예정이다. 이 모형항공기는 객실이 보이도록 외부의 일부를 잘라낸 것으로 'A380'의 가장 큰 특징인 복층구조뿐 아니라 명품 좌석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해외 전문 디자인업체에 의뢰해 좌석을 설계한 '코스모 스위트'(일등석), 180˚로 펼쳐져 기존 일등석 못지않은 편리함을 주는 '프레스티지 슬리퍼'(프레스티지석) 등 A380에 장착될 차세대 명품 좌석의 실물을 가장 먼저 볼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또 일반인이 참여하는 '퍼블릭데이'(24~25일) 기간 중 모자이크로 'A380' 그림을 완성하는 이벤트를 마련, 참가자에게 항공기 인형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A380' 항공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A380'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실제 항공기를 선보인다. 'A380'은 오는 18일 인천공항에 도착, '대한항공으로 곧 만나요'라는 뜻의 'See you soon! Korean Air'로 항공기 외부 래핑작업 후 19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한다.

'A380' 항공기는 23일을 제외한 행사기간 동안 매일 한 차례씩 성남상공을 시험, 비행하며 일반인들에게 세계적인 여객기의 위용을 뽐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말부터 오는 2014년까지 'A380' 총 10대를 도입, 향후 LA, 뉴욕, 파리 등 수요가 많은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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