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GM대우 1258억 대출금 상환의사"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0.16 09:49
산업은행이 16일 만기가 다하는 GM대우 대출자금 1258억원을 회수하기로 했다.

산은에 따르면 이날 오전 GM대우가 대출금 상환의사를 산은에 전달했다. GM대우가 대출금 일부를 상환할 뜻을 밝힌 건 아직 자금여력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채권은행에 대한 GM대우 총대출금은 1조5000억원 정도다. 이번 상환으로 여신규모가 소폭 줄었다. 남은 대출 만기는 2012년으로 알려져 있다.


산은은 △GM대우가 개발한 자동차 모델 라이선스 부여 △5년간 생산물량 보장 △공동 최고재무책임자(CFO) 임명 등 산은이 요구한 사항을 수용하지 않고 있는 만큼 GM이 GM대우 증자에 2대주주로 참여하긴 어려울 거라는 입장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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