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1670선 회복 주력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10.16 09:33

외인, 나흘째 순매수…환율민감株 약세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도세 둔화에 힘입어 상승반전 뒤 추가적인 반등을 노리고 있다. 1660선도 회복한 뒤 1670선 회복도 노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전 9시33분 현재 전날에 비해 7.57포인트(0.46%) 오른 1666.56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2.92포인트(0.18%) 내린 1656.07로 출발한 지수는 프로그램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651.15까지 하락, 1650선도 위협받았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프로그램 매도세가 완화 기미가 보이면서 상승세로 태도를 바꾼 후 1670선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외국인은 245억원을 순매수중이다. 4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지속하고 있지만, 전날 처럼 장초반부터 강한 흐름을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관은 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50억원까지 순매도가 확대됐지만, 지수선물시장의 시장베이시스 개선으로 1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매도세를 줄이고 있다.

개인도 1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환율 민감주가 약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000원 내린 7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도 0.4% 하락중이다. 하이닉스는 0.5% 오른 2만650원이다.

현대차기아차도 2.9%와 1.5%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POSCO는 7000원 오른 54만1000원이다. 3거래일째 상승중이다.

금융주들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이다. 신한지주가 2.4% 오르고, KB금융하나금융지주도 1.5%와 1.1% 오름세를 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1.9원 오른 1157원으로 출발한 뒤 힘겨루기를 하며 1157.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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