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4일만에 반등…1150원대 후반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0.16 09:23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157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9시 16분 현재 1158원으로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연말 전망치로 많이 거론됐던 1150원선에 너무 쉽게 안착하면서 환율은 또한번 방향성 모색에 나올 걸로 보인다.

이날은 전날 큰폭의 하락에 대한 우려와 증시 약세로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달러는 엔에 비해선 강세를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선 약세를 띠며 혼조세를 보였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달러 약세는 논리로는 해설되지 않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추세가 그렇다면 외환당국의 운신 폭이 제한될 수 있어서 역외세력의 차익실현 목표레벨까지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년만에 1150원대 진입했던 전날도 다소 개입이 있었던 걸로 추정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중 당국이 미세조정으로 속도조절을 하려고 했지만 매도물량 앞에서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가량 하락한 1655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간만에 대거 사들였던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이어 100억원 가까이 샀다.

한편 국제유가는 전날 연중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배럴당 77.58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는 유가 움직임도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걸로 보인다.

엔/달러 환율은 90.66엔으로 전날보다 0.59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954달러로 0.0034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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