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분기실적, 예상 상회(상보2)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10.15 22:30

3Q 1.1억弗 순익..주당 실적은 27센트 손실

씨티그룹의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씨티그룹은 15일 지난 3분기에 1억10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예금 및 대출 규모 증가에 따라 이같은 수익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03억9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당 실적으로는 2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에 52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해 250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 그룹의 지분 34%를 보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61센트 손실보다 양호하고 시장 전망치 29센트 손실을 밑도는 것이어서 결과적으로 씨티그룹은 미국 기업들의 '어닝 랠리'에 피해를 주지 않게 됐다.

한편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소비자금융이 개선되고 있지만 미국의 소비자금융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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