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규제 불구 아파트 거래량 최고

머니투데이 이유진 MTN 기자 | 2009.10.15 17:41
< 앵커멘트 >
지난 달 아파트 거래량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정부의 DTI규제 강화의 효과가 예상보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진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서울 잠실주공 5단지 입니다.

이 아파트 77m²형은 지난 달 최고 12억3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한달 전 거래된 금액보다 2500만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77m²형은 10억 3500만원에 거래돼, 한달 전보다 1500만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노원구 상계주공 17단지도 500만원 가까이 하락해 1억59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라도 소폭 상승한 곳도 있습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1㎡은 지난 8월보다 300만원이 더 오른 11억5300만원을 기록했고, 반포동 에이아이디 차관의 경우도 9월 최고가가 전달보다 500만원 더 올랐습니다.


정부의 DTI규제가 시작된 지 한달이 넘었지만 가격안정으로 이어지진 못한 셈입니다.

[녹취] 김규정/ 부동산114 웹운영본부장
"강남권 주요 단지의 경우 일부 저층 등은 전월 거래가보다 다소 높아진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번 발표분이 상당량 8월 등의 계약분을 포함하고 있고, 10월부터는 제2 금융권 규제가 강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기 떄문에 10월 이후 거래 동향을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오히려 전국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달 신고된 아파트 거래 건수는 5만 4천건 가량으로, 한달 전보다 10% 늘어났습니다.

부동산시장 최고 정점기였던 지난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칩니다.

서울지역 거래 건수는 8천 3백가구로 지난 8월보다 11% 증가했고, 강남 3구도 거래량이 11% 많아져 천 9백여가구로 집계됐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9월 거래 건수 증가엔 8월 계약분도 포함됐다며 DTI 규제 강화 이후 지난달 실제 매매계약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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