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졸공채 경쟁률 78대1"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10.15 14:32

200 명 모집에 1만5600여 명 지원해 석사학위자 1000여명 지원

대한항공은 최근 실시한 2010년 대졸 신입 공채 서류 전형 결과 200명 모집에 1만5600여 명의 지원자가 응시해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지원자 가운데서는 국내외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지자, 노무사, MBA 학위 취득자 등의 고급 인력이 대거 포함됐으며,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도 1060명 이상 지원했다.

또 지원자들의 영어 성적도 다수의 토익만점자를 포함해 90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회사측은 창사 40주년을 맞는 올해 최첨단 명품 좌석 도입과 같은 미래 지향적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펀(Fun) 경영 등 즐거운 회사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알린 것이 우수한 인재가 대거 지원하게 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지원자의 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실무면접에 개별 프리젠테이션을 추가했다.


지원자들은 자신이 ‘진취적 성향의 소유자, 국제적 감각의 소유자, 서비스 정신과 올바른 예절의 소유자, 성실한 조직인’과 같은 대한항공 인재상에 얼마나 부합하는 지와 함께 입사 후 포부 등에 대한 내용으로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게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오는 10월 21일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 (recruit.koreanair.co.kr)에서 발표하며 이후 외국어 구술능력 테스트 포함한 실무면접, 대한항공 인성 및 직무수행능력검사, 임원면접, 건강진단을 거쳐 12월 중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임직원을 위한 인재 양성 시스템을 운영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는 멘토링 제도 및 Refresh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서 순환을 통한 경력개발제도,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해외 파견제도 등 대한항공만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과장급 이상의 직원들에 대해서는 매년 10여명을 선발해 서울대와 MIT, USC 등 국내외 유수MBA(경영학석사)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