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랜드, 서울서 4번째 큰 공원으로 탈바꿈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9.10.15 11:26

'북서울꿈의숲' 17일 개장…향후 공원 규모 확대

서울 강북권의 대표적인 놀이공원이었던 '드림랜드'가 서울에서 4번째로 큰 녹지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시는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일대 부지 66만2627㎡를 초대형 녹지공원인 '북서울꿈의숲'으로 조성해 오는 17일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되는 '북서울꿈의숲'은 민선4기 서울시의 대표적인 강남북 균형발전사업으로 총 34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공원은 월드컵공원(276만㎡)과 올림픽공원(145만㎡), 서울숲(120만㎡)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로 크다. 보라매공원(42만㎡)의 2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56만㎡)의 약 1.6배 규모이기도 하다.

공원 중앙에는 대형 잔디광장과 높이 7m에 이르는 '월광폭포'와 대형연못인 '월영지'가 조성됐다.


공원 내부는 벚꽃길과 단풍숲, 자전거도로, 전통한옥, 연못, 정자 등으로 단장했다.

눈썰매장으로 이용했던 공원의 남서쪽 입구에는 대규모 공연장과 문화센터가 건립됐다.

문화센터 3층에는 전망대(해발 139m)가 설치돼 북쪽으로는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남쪽으로는 남산과 한강까지 조망이 가능해 이 곳이 앞으로 북서울 지역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강북, 성북, 도봉, 노원, 동대문, 중랑 등 6개 자치구의 265만 주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약 90만㎡까지 공원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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