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효성 수사기록 민주당에 설명…15일 서울중앙지검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09.10.15 09:41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효성그룹 부실수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15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한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실은 이날 "박영선, 박지원, 이춘석 의원 등이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노환균 지검장으로부터 수사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것"이라며 "자료 제출 여부 등의 설명 형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의원들께 설명하기 위한 자료를 작성하는 등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12일 열린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효성그룹 비자금 수사의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 자료를 공개하라고 압박하자 막판까지 버티다 "15일 의원들에게 별도로 수사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이 그간의 수사 자료를 공개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검찰청이 작성한 효성비리 첩보 보고서에 근거해 수사가 이뤄졌는지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수사할 만큼 했다"는 검찰 입장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검찰 측에서 수사 자료를 그대로 공개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검찰 안팎의 지배적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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